본문 바로가기

아이와 떠나는 제주도여행/제주도 여행

[한라산 성판악코스(12월)]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제주도여행(등산)

한라산 성판악코스

 

위    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24

전    화: 064-710-4073

입 장 료: 무료(주차비만 있어요)

등산거리: 성판악-->진달래밭산장  7.3km

                진달래밭산장--> 백록담  2.3km

나름평가: ★★★★




한라산 정상으로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판악으로 코스를 잡는 것 같습니다. 등산 코스가 비교적 길지만 이곳이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길을 개방한 코스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밖에 영실, 어리목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갈 수 있지요. (올해 15년만에 돈내코 등산로도 개방되었습니다)   평소 산행을 해본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사람이라면 올라 볼 만합니다.  산행길이 긴 편이라 쉽지않겠지만 한라산 꼭대기에 선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  어린 학생이나 산행을 거의 하지 않은 분이라면 많이 힘들것입니다.  이 코스로 산행을 준비하신다면 일찍 출발하시길 권합니다. 겨울엔 특히 더 그렇죠.. 체력적으로 지쳐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너무 늦게 진달래밭산장에 도착하신다면 정상에 오를 기회 조차 없으니까요. 

 

천연보호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백록담을 중심으로 한 보호구역 안의 동식물들이 특별히 보호/관리되는 국립공원이다.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비탈, 얕은 계곡의 기암괴석 등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봄의 진달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라산은 제주도 대표 관광지 가운제 하나이다. 제주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제주도 어디에서도 바라다 보이는 한라산의 입구는 여럿있다. 그중에서 1139번 도로(구1100도로)를 따라 서귀포 방향으로 가다가 만날 수 있는 어리목코스 입구에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있는데, 사무소 안에 장애인용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1139번 도로를 따라 서귀포 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1100고지 휴게소가 있는데  휴게소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 유모차/휠체어 접근은 되지 않지만 잠시 쉬면서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131번 도로를 이용하면 등반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성판악휴게소가 있는데 성판악휴게소는 등반코스 입구여서 주차장만 있을 뿐,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나 공원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휴식을 취하며 경치를 구경하려면 1100고지 휴게소로 가는 것이 좋다.

내용글 출처: 한국관광공사



눈에 갇힌 성판악 휴게소

백록담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겨울 한라산엔 눈이 참  많이 내린답니다.

한라산 정상 등산안내도, 왕복(19.2km)로 9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산행을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생각하셔야 되겠죠.

매표소입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이 있습니다.

12시 이전에 진달래밭산장에 도착해야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노루 발자국도 보입니다.

하늘이 맑아지면서 숲으로 햇살이 들어 옵니다.

삼나무숲을 덮은 눈이 장관입니다.

속밭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올라갈수록 나무엔 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숲터널을 지나자 구름이 순간 걷히고 백록담이 보입니다. 주위는 온통 눈세상입니다.

아름다운 설경에 모두들 사진찍느라 바쁩니다.

진달래밭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정상에 가기는 틀렸습니다.
너무 많이 내린 눈으로 러셀하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했고 정상 가는 길은 아직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을 가려해도 눈을 헤치고 가야합니다.

풍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장안에서 본 풍경입니다.

진달래밭산장도 반쯤은 눈으로 덮혔습니다.

흰눈 위를 나는 까마귀가 눈에 띕니다.

보시다시피 정상으로 이어진 길은 아직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날 정상을 보시기는 힘듭니다.
대신 아름다운 설경을 맘것 즐길수 있으니 그렇게 눈내린 다음날 많은 분들이 산을 찾는듯 합니다.
이왕 정상에 가기 힘들다면 윗세오름 방향으로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곳의 설경은 백록담을 배경으로 더욱 아름답거든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뒤늦게 산장으로 가시는 분은 잘 다져진 눈길을 편하게 오르고 계십니다.

그렇게 미끄러지며 힘들게 오르던 길이 이렇게 좋아졌네요^^

미끄러지며, 설경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하산을 합니다.









오를때 보다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이러니 눈온 뒤 바로 산을 올라야 제대로 된 설경을 구경할 수 있는거 겠죠? ^^

주차장에 쌓여있던 눈도 많이 녹았습니다. 멀리 한라산이 맑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주차장 근처에 있는 이 차는 어쩌면 좋을런지? 내년 봄이나 되야 운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한라산 등산 안내도

한라산 성판악코스 안내도
안내도출처: 한라산국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