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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떠나는 제주도여행/제주도 여행

[제주돌문화공원(5월)] 아이들과 함께하는 제주도여행(공원)


제주돌문화공원

 

위    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19번지

전    화: 064-710-7731

웹 주 소: http://www.jejustonepark.com/

입 장 료: 12세이하 무료, 청소년 3500원, 어른 5000원

관람시간: 2~4시간

장소구분: 실내10% + 야외90%

도로점수: ★★★

나름평가: ★★★★



제주돌문화공원은 예전 쓰레기 매립장이던 10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대단위 종합문화공원입니다. 현재까지 2단계 사업이 마무리 됐고 2020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한다고 합니다. 너무 넓은 공간이다 보니 계획을 잘 잡고 가야될 듯 합니다. 무작정 걷다보면 지치기 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신다면 더욱 그렇겠죠.  안내 글을 보니 1코스의 동선 거리는 560m로 50분 정도 소요되고, 2코스의 경우는 970m로 소요 시간은 1코스와 마찮가지로 50분쯤 걸린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그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듯 합니다. 다소 긴 거리를 올레길 걷듯 산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그만일 것 같습니다. ^^   송이(Scoria)가 깔려있는 완만한 길은 유모차/휠체어 이용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2코스는 숲길도 많아 산책로로 제격입니다. 


매표소로 가는 길입니다.

화장실 외관은 귀곡산장 분위기인데 안은 최첨단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


표를 구입하고 안내를 받은 숲길로 들어섭니다.  왠지 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길 같은 느낌입니다.


물장오리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났습니다.


'전설의통로'를 지나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상징탑을 만났습니다.


다시 이쁜 숲길로 접어듭니다.


숲 너머로 탁트인 넓은 공간이 보이는데


그곳엔 '하늘연못'이라 불리우는 거대한 분수대(?)가 있습니다. 뒷쪽엔 '바늘오름'이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건축물 아래엔 '제주돌박물관' 이 있습니다.


안엔 제주도 모형을 비롯해 다양한 돌에 관련된 자료들로 가득합니다.  아직은 찾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인지 조금은 음침해 보입니다. ^^


다양한 돌 표본들과 시추공에서 나온 제주 땅속의 돌들입니다.


화산탄을 비롯한 다양한 돌 관련 전시물들이 넓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삐 돌며 보기만 한다면 슬슬 다리가 아플것이고 눈은 점점 재미없어 할 것입니다.
창밖 풍경을 보며 앉아서 휴식도 취하시고, 돌에 손도 언져 보세요. 화산폭발 할 때의 온기가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

장애인 시설도 잘 설비된 편입니다.




다양한 기암을 보시고


돌인가 싶은 놈들도 창밖 풍경과 함께 보입니다.


돌박물관을 나오시면 작은 매점과 기념품 파는 곳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눈길이 간 도자기입니다.
언듯 보기엔 현무암을 깎아 만든것 같은데 사실은 제주도 바닷가의 돌(곰보돌)을 형상화하여 만든 도자기라고 합니다.


이제 돌박물관을 나오셨으면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2코스로 갈지?  아니면 많은 돌하르방을 비롯해 '오백장군 갤러리'가 있는 출구로 향할지?
휠체어를 타고 가시는 방향은 출구로 가는 길입니다.


송이가 깔려있는 이곳은 2코스로 향하는 길입니다.


보이나요?  이정표.. 관광에 지치셨다면 2코스가 심신에 좋은 산책길이 아니라 탈출하고 싶은 고된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은 아이와 천천히 즐길 여우가 있으신 분이라면 쉬엄쉬엄 걸으셔도 될 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코스를 마무리 하시면서 출구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래도 볼만한 놈들은 다 보시게 되는 겁니다. 2코스는 숲길이 많습니다.


2코스로 들어선 길, '고인돌'도 보이고 '선돌'들도 보입니다.


제주의 돌담과 돌절구도 보입니다.


조선시대의 돌문화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숲 터널로 들어서면


정말 길이 이쁘고, 절로 심호흡을 하게 됩니다.




동자석




하늘을 올려다 보니 푸른 숲이 푸른 하늘 보다 눈부시게 빛나고 있습니다.^^



때죽나무꽃이 우수수 떨어진 쉼터에서 잠깐 쉬어 갑니다.




정주석


드디어 숲길을 나와 탁 트인 벌판에 섰습니다.


수 많은 항아리 뒤로 아까부터 따라오던 바늘오름이 서 있습니다.


2코스를 접고 출구로 향해 발길을 돌리셨다면 이곳쯤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줄지어 선 돌하르방이 장관입니다.


멀리 한라산 꼭대기가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만큼 표현하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먼 한라산을 배경으로 누군가 걸어 옵니다.


제주 어디서나 한라산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씩 모양이 다르긴 해도 그 품이 넉넉하여 360개가 넘는 오름을 다 품고 있답니다.




'오백장군 갤러리'


왠지 이스터섬에 있는 애들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어머니의 방' 에 있는 설문대할망을 상징하는 용암석입니다.
이 용암석은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은 모성애의 화신이 된 설문대할망이 사랑하는 아들을 안고 서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