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동학사야영장(5월)] 아이들과 떠나는 충청도여행(캠핑)

 

처음 계획은 '이안숲속캠핑장'(http://www.e-anland.com )을 가려고 했는데 단체가 이미 예약을 해서 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ㅠㅠ
(요즘은 정말 나름 이름있는 캠핑장 가려면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어찌나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
'이안숲속캠핑장'은 예약제가 아니라 선착순제인데 이번엔 단체로 미리 예약을 한 듯합니다.

그래서 가게된 곳이 계룡산에 있는 '동학사야영장'입니다.
동학사삼거리에서 좌회전, 삐까삐까식당을 끼고 우회전해서 동학사매표소 방향으로 가다가 보면 좌측으로 산길이 보입니다.
이곳이 야영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자세히 보지않으면 표지판은 잘 안보입니다. ^^
주차장에서 야영장은 도보로 가도 3~5분이면 도착합니다.
야영장으로 가는 길가에 이미 차들이 세워져 있다면 무리하게 들어가지 마세요.
차들이 많은 경우 안쪽에 차를 돌릴때가 마땅치 않습니다.

야영장은 계단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땐 이미 30~40동의 텐트로 가득했습니다.
캠프사이트가 그다지 넓지 않다보니 텐트 간격이 다소 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경사진 산에 계단식으로 있는 야영장이다 보니 아이들이 뛰어 놀만한 공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이곳 또한 선착순제로 서두르지 않는다면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맨위에 있는 화장실은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입구쪽에도 작은 인공암장 뒷쪽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야영장 입구입니다. 관리소 앞에 있는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다보니 진입로 쪽으로도 차들이 가득합니다.

선착순이용제입니다. 먼곳에서 출발한다면 작정하고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야영계획이 엉망이 될 듯합니다.
예약하기가 쉽진 않아도 예약제가 이용자에겐 좋을 듯합니다.
노란벽엔 인공암장을 만들어 놨습니다.

야영장 이용료입니다. 1일 1인 기준으로 어른 2,000원 / 어린이 1,000원 입니다.
주차료는 경차 2,000원 / 승용차 5,000원 입니다. (성수기기준)
국립공원측이 운영을 해서인지 다른 사설 야영장에 비하면 저렴합니다. ^^

계단식 야영지 중앙으로 난 길입니다. 차 한대 다닐 수 있는 폭입니다. 경사져서 공놀이하기는 어렵습니다. ^^

날이 저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캠핑은 자연이 제공하는 다양한 놀이감과 밤에 텐트에서 노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젠 특유의 냄새가 정겨운 휠발류렌턴 보기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물론 매니아들은 일부러 덩치큰 이놈을 모셔와 그 강력한 빛을 즐기기도 하지만요^^

불을 피워놓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놈들을 구워 먹는 재미도 있겠지만 이것들은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구요..^^

아이들이 집을 떠나 자연과 좀 더 가깝게 지내기를 바라는데 부모 입장에선 이게 그렇게 어렵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달이 훤허게 떠서 별볼일이 없어졌습니다.  ^^
야영의 또 다른 재미는 별보기인데 말입니다.
가능하다면 자연도감 책과 함께 천체망원경을 준비하면 아이들은 별을 보며 다양한 꿈을 꿀 것입니다.

식기 세척은 입구에 있는 관리소 맞은편에서 하시면 됩니다.

야영장 맨 꼭대기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그런대로 깨끗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