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와 떠나는 충청도여행/충청도 여행

[조령산 신선암(6월,10월)]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충청도여행(등산)


지난 가을에 이어 다시 조령산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언제와도 편안한 느낌입니다.
이번엔 정상을 오르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또 다시 암장있는 곳에 머물다 왔습니다.


높이는 1,017m이다. 전체적으로는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마치 그림 같다. 능선 남쪽 백화산과의 경계에는 이화령이 있고 능선 북쪽 마역봉과의 경계가 되는 구새재에는 조령 제3관문(조령관)이 있으며, 관문 서편에는 조령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제3관문이 위치한 곳은 해발 642m로서 예로부터 문경새재라 일컬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이 연결되어 교통의 요지였을 뿐 아니라, 험난한 지세를 이용할 수 있어 군사상의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주능선 상에는 정상 북쪽으로 신선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하여 대소 암봉과 암벽지대가 많다.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 등 아름다운 계곡이 발달되어 있다. 능선 동쪽을 흐르는 조령천 곁을 따라 만들어진 길은 조선조 제3대 태종이 국도로 지정한 간선도로였으며, 주흘관(제1관문)·조곡관(제2관문)·윈터·교구정터 등의 사적지가 있고 완만하게 흐르는 계곡에는 와폭과 담이 산재하여 있다. 현재 이 일대는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안보온천, 월악산국립공원과 가깝다.
소개글 출처: 네이버백과


기도원 윗쪽으로 난 길입니다.  멀리 신선암봉과 조령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야영을 하는 경우, 보통은 기도원 근처에 차를 세우고 10여분 오르다 보면 간이화장실이 있습니다.
그곳 왼편에 야영할 곳이 있습니다. 좀 더 올라가도 야영 할 곳이 있지만 화장실은 없습니다.
주말이면 암벽등반 하려는 팀들로 야영장이 가득찹니다.

신선암봉으로 연결된 등산로

이곳은 조령산 촛대바위와 신선암,946봉을 거쳐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촛대바위 코스는 정상까지 약4km로 3시간 정도 소요되고, 왼쪽 신선암 방향도 거리는 비슷하지만 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우리 일행은 이번에도 등반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신선암으로 향합니다.





산림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계곡입니다. 물도 맑고 앉아서 쉬기도 편한 자리가 있습니다.
예전엔 이곳이 굿당(?) 이였다고 하던데..

등산로 옆에 있는 야영지 입니다.

갈림길에서 30분 정도 오른 이곳도 예전엔 많이 야영을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40여분을 올라 드디어 암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다른 팀들이 기초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신선암 하단부는 완만한 슬랩으로 교육하기엔 제격입니다.
단풍나무가 덮힌 암장 윗쪽으로 20여개의 코스들이 있습니다.

'우정길'을 등반하는 모습



위대한 생명력을 봅니다.



암장 중단부에서 바라 본 촛대바위 능선

신선암 상단부 전경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가을 신선암의 모습입니다.
이곳 단풍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뒤로하고 아빠가 아들과 함께 오르면서 기초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빠 잘 못 만나서 '개고생' 합니다. ^^

완력을 필요로 하는 코스는 무리가 있지만 이렇게 밸런스를 필요로 하는 슬랩은 아이들이 의외로 잘 오릅니다.
서로 지지 않겠다는 비장한 모습도 보여 어른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래도 아빠들은 신경을 곤두 세우고 아이들의 등반 모습을 지켜 보게돼죠^^

하강하는 모습^^

등반을 마치고 서로 들뜬 목소리로 등반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아이들도 꽤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

땀흘리며 정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등반을 하며 오래된 친구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도 큽니다. ^^

이런 저런 풍경들로 조령산은 가을에 찾게 됩니다.   이번엔 예외지만요..

의외로 어린 아이들도 잘 걷습니다.

깨긋한 물엔 가재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한참을 보며 힘든걸 잊습니다.

아이들과 산행을 하게된다면 또래 아이가 함께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친하다면 더욱 좋구요.. 
 그러면 왠만한 등산 코스는 자기들끼리 조잘대며 잘 올라갑니다.
물론 너무 힘든 코스나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은 일정을 짜면 말도 없어지고 금새 지쳐하겠죠..
다시는 산에 가겠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구요 ^^

조령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