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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떠나는 자연여행/재미있는 식물도감

[찔레꽃]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식물도감(봄꽃)

봄부터 여름으로 접어들기 전까지 다양한 꽃향이 진동합니다.
제일 먼저 진한 향으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놈은 '아카시아'가 아닌가 합니다.
어린시절 이놈을 먹어봤다면 구세대가 되나요? ^^
아카시아 꽃이 피면 모내기를 한다죠.
아주 많은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며
자연의 일부로 살았던 시대가 반세기도 안됐는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강한 향을 지닌 놈은 밤꽃입니다.
그 특유의 향은.... 참 요란한 향기가 아닌가 합니다.

마지막으로 찔레꽃 향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제일 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장사익 노래에도 '찔레꽃'이라는 곡이 있는데
가사에 이런 구절이 나온답니다.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앞 소절엔 이런 가사도 있습니다.
'달 처럼 슬픈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노랫말처럼 찔레꽃 향기는 왠지 서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 '아기장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이쁩니다. 너무 하얀 꽃잎도 그렇고
노란 수술도 그렇고 ^^
찬찬히 꽃을 보면서 냄새를 맡아 볼 수있는 봄도 지나고 있습니다.


[찔레나무(Baby Rose)]
학명: Rosa multiflora Thunb. var. multiflora
분포: 아시아
서식: 냇가,골짜기
크기: 1~2m
꽃말: 고독, 주의깊다
분류: 장미과 낙엽관목
키는 2m 정도 자란다. 줄기와 어린가지에 잔털이 많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달려 있지만 없는 경우도 있다. 잎은 5~9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은 길이가 2~8㎝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 밑에 턱잎[托葉]이 있고, 턱잎가장자리에는 빗살 같은 톱니가 있으며, 턱잎의 아래쪽은 잎자루와 합쳐져 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5월경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꽃자루에는 잔털이 있다. 꽃받침잎·꽃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9월경 붉은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한국에서는 산과 들에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들장미 또는 야장미(野薔薇)라고도 한다. 가지를 많이 만들며 가지가 활처럼 굽어지는 성질이 있어 울타리로도 많이 심고 있다. 양지가 바르면 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게 내리지만 길고 거칠기 때문에 옮겨심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봄에 새싹과 꽃잎을 날것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영실(營實)이라고 하여 준하제·이뇨제로 쓴다. 간혹 바닷가에서 붉게 피는 해당화와 혼동되기도 하나 다른 식물이다.
출처: 다음백과